"어려운 이웃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경제적 어려움도 들 수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사회의 무관심일 것입니다. 이들에게 가족이 되어주겠습니다."
특별한 봉사활동으로 정평이 나있는 평택북부지역 SM클럽이 2009년도 회장단을 선출하고, 봉사와 화합, 실천을 새로운 활동 목표로 세웠다.
지난 17일 오후 영천관광호텔에서 회원 및 내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허동욱 신임회장은 '진실하고, 참된 봉사'를 강조했다. 그는 "경제 한파로 우리 이웃들이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의 역할을 끌어올리고, 좀 더 행동할때"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SM클럽은 지난 2000년 10월(초대회장·최호순)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하게 손을 맞잡자'란 기치로 설립된 이후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올해만 해도 지난 1월 충남 태안 기름 유출 현장에 먼저 달려가 기름띠를 제거하고,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등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기도 했다. 특히 SM클럽은 자장면 봉사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5월 평택구치소를 방문, 1시간에 자장면 500그릇과 탕수육을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장애인 한마음 축제에 토스트 2천여개를 제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여러 복지시설에 자장면과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이처럼 SM클럽은 설립이후 그동안 셀 수 없을 만큼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벌여왔으며 시민들은 이들의 봉사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허 회장은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회원들이 SM클럽 설립 당시 가졌던 초심을 지금도 지니고 있다는 점"이라며 "어디든 달려갈것"이라고 말했다.
SM클럽 2009년 회장단 명단 ▲회장 허동욱 ▲부회장 유승석 ▲상임부회장 장인환 ▲감사 김주홍, 고영철 ▲사무국장 박용환 ▲재무국장 이평진 ▲자산관리국장 김병호 ▲영상국장 박면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