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고등학생 3명과 대학생 2명 등 모두 5명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2008 대한민국 인재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인재상'에는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강현진(18)군과 인천과학고등학교 3학년 이지수(18)군, 인천체육고등학교 수영반에 재학하고 있는 김민규(18)군 등 3명이 받았다. 가천의과학대학교 생명과학부 김효현(22)씨와 같은 대학교 의료경영학부 김수지(20)씨는 대학생 부문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됐다.
인천기계공고에 재학하고 있는 강군은 최상위권의 학업성적을 유지하고, 지난 5월에 열린 인천지방기능경기대회 '기계제도 CAD'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편모슬하의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과학고 이지수 군은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IYPT)에서 동상을 수상하고,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INEPO)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미래 한국 과학을 이끌어갈 영재로 뽑혔다.
인천체고 수영반 2학년인 김민규 군은 제3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2관왕과 제27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영꿈나무로 주목된다.
가천의과학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김효현·김수지씨는 우수한 학과성적과 함께 대내외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젊은이로 선정됐다.
인천기계공고 강현진 군은 "인재상을 받고 처음에 굉장한 부담감을 느꼈다"며 "정말 훌륭한 인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