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 RPC의 올해 추곡 수매량은 4천300t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수매량은 적은 편이지만 벼 수매가격 만큼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유명하다.
물벼의 경우 40㎏당 6만9천원 안팎의 가격으로 농가로부터 사들이고 있다.
저장 능력 5천700t, 건조 능력 8천500t, 가공 처리 능력은 연간 6천t에 달할 정도로 현대적 시설이 구비돼 있다.
2천200여명 조합원들의 쌀이 모여드는 이곳은 특히 부산이나 벼 주 생산지인 대구, 제주 등 남부 지역으로 판로가 역전되고 있다.
이같이 여주 쌀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다'는 역사적인 측면도 있지만 과학적인 면도 함께 갖추고 있다.
실제로 밥맛을 결정하는 등숙기간(출수후 40일간) 일교차가 6도 안팎이 가장 좋은데 여주쌀의 경우 30년간 평균 6.4도를 기록, 가장 좋은 쌀을 생산하기에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
이렇듯 좋은 환경에서 재배된 쌀들 중에서도 최고 품질의 쌀들만 다시 선정, -199라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이영묵 조합장은 "전국 최고가로 벼를 수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영 상태는 적자를 내지 않았을 정도로 선전을 했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도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브랜드 차별화 및 판로 개척을 통해 최고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터뷰 / 이영묵 여주 가남농협 조합장
-판로 개척 현황은.
"농가들로부터 좋은 가격에 많은 쌀을 수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잘 도정해 얼마나 잘 유통시키느냐도 중요합니다.
최근 농협 하나로 마트 및 이마트에도 G+ -199 라이스가 유통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여주 지역 초·중·고교의 급식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인근 지역 군부대 납품 여부도 타진하고 있으며 쌀국수 등 가공 제품 업체와의 접촉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RPC 경영에 어려운 점은.
"최근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등 남부지역 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지역 쌀 가격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대왕님표 여주쌀과 비교할 경우 20㎏ 당 무려 1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또 품질도 예전에 비해 많이 향상됐습니다.
게다가 경제 사정도 어려워지면서 2009년에는 쌀 소비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학교 급식, 군납, 홍보 강화 등 다양한 판로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초보주부의 'G+-199라이스' 밥맛 체험기
'가장 안전한 쌀' 믿음에 10㎏ 구입…쫀득쫀득 밥알… 수저가 바빠져요!
경인일보 주부 리포팅(경인일보 12월 20일자 12면 보도)을 통해 알게된 경기미 G+-199라이스. 최근 열렸던 2008년 G푸드 쇼에서도 주부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잖아요.
사실 밥만 맛있으면 굳이 요란한 반찬이 없어도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잖아요. 음식을 차릴 때 밥의 중요성은 드라마 '대장금'에서도 강조된 바 있고요.
최근 많은 홍보 지면을 통해 '꼭! 먹어보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름을 기억해 뒀는데요.
얼마전 이마트에서 구입을 했어요. 아직 신혼이고 가족이 많지 않아 보통 5kg짜리를 사서 먹는데 큰 맘 먹고 10kg '질러'버렸어요.
경기도 지사가 인증한 경기미 '-199 라이스'는 각종 위해 요소 199개의 함유량을 식약청 기준치의 2분의1내로 제한한 '가장 안전한 쌀'이라고 하네요.
씨앗부터 재배 과정, 마지막 유통에 이르기까지 경기도에서 모두 관리하고 도지사가 인증한다고 하니 믿고 먹을 수 있겠죠.
포장지를 꼼꼼히 살펴보니, 각각의 쌀마다 생산과 품질관리 인증번호가 있고 경기도지사 인증의 'G마크', 그리고 익숙한 단어 '고시히카리'….
'G마크'를 단 '-199라이스'는 씨앗부터 재배와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각각 다른 곳에서 관리하는 게 아니라 경기도에서 직접 관리한 안전미라는 설명이 적혀있어요.
안정성 보상기준에 대한 설명이 밑에 적혀 있구요. 생산 농민의 자신감이 느껴졌어요.
저는 늘 쌀을 사면 먼저 맨 밥을 먹어보는데요.
굉장히 차져서 꼭 찹쌀을 넣은 것처럼 밥알이 쫀득쫀득~. 남편도 맛있다고 2공기씩 먹었다는…. 신혼 초 계획했던 다이어트를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요?
경기미 '-199라이스', 정말 맛있었습니다.
/수원에서 초보 주부 이우재(31·수원시 장안구 율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