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차세대 거포' 최정이 데뷔 5년차를 맞아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SK는 4일 3루수 최정과 지난해 연봉 9천만원에서 6천만원이나 인상된 1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최정은 지난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0.328를 기록하며 12홈런, 61타점을 뽑았고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 투수 송은범은 3천만원 인상된 1억원에 계약해 최정과 함께 억대 연봉에 합류했다.

이 밖에 마무리 정대현은 2천만원 오른 2억2천만원에, 승률 1위를 차지한 채병용은 3천만원 인상된 1억8천만원, 외야수 김강민은 2천500만원 오른 9천500만원, 포수 이재원은 1천500만원 인상된 5천5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40명 중 35명과 계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