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캐나다 밴쿠버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분양가를 대폭 할인하는 방식으로 미분양 아파트 해소에 나섰다고 CBC방송이 15일 보도했다.
CBC에 따르면, 밴쿠버의 온니그룹(OGC)은 B.C.주 남부 리치몬드와 뉴웨스트민스터 지역의 3억5천만달러 상당 미분양 콘도미니엄(한국식 고층 아파트) 375채를 20%에서 40%까지 할인한 가격에 떨이 분양 중이다.
이 방송은 미분양 아파트 재고 청산을 위한 떨이 분양 방식은 캐나다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마케팅 전략이라면서, 온니사가 이날 구체적 분양 방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립대학(UBC) 경영대학원의 팀 실크 교수는 온니 사가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춰 잠재적 구매자들을 끌어들이려는 전략을 쓰고 있지만, 구매자들은 여전히 시장이 바닥에 이르렀는지 여부를 놓고 망설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밴쿠버 주택시장은 작년 한 해 동안 매매 건수가 35% 감소하고 가격이 11% 하락했으며, 하반기 이후 침체가 심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캐나다에 40%할인 미분양 떨이 아파트 등장
입력 2009-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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