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열린시정 역동하는 젊은 시흥'을 기치로 출범한 민선 4기 시흥시정. 지금 그 결실을 맺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해안시대 으뜸도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사업들을 비롯해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화MTV, 은행뉴타운 개발 등 향후 시흥시의 도시 미래상의 기반이 될 대규모 사업들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시흥시는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고 시흥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5대 시정방침을 중심으로 현재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정책

시화국가산업단지에는 8천여개의 각종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이들 중소기업들은 말그대로 시흥경제의 버팀목.

이에따라 시흥시는 중소기업지원을 올해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았다. 그리고 이들 기업들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우선 중소기업 운전자금지원 대출규모를 지난해 5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중소기업 특례보증과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그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사업인 G-디자인개발,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사화·인터넷 마케팅, 국내외 박람회 참가 유도, 경기산업패밀리 클러스터 사업,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 국제교류 등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업애로사항 발굴 및 기업애로 합동지원반 운영, 기반시설 정비 등 산업단지 환경개선, 기업규제 완화정책 건의 및 정부정책 입법화 지원, 복합비즈니스센터 설계 및 착공, 기업지원협의회 운영, 시흥시 기업체 생산품 상설전시장 및 인터넷 쇼핑몰 운영, 우리기업 상품사주기 공무원 특별기획전 매월 1회 실시 등 기업사랑하기 운동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시민들이 질 높은 일자리를 얻도록 하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경기침체 여파로 실직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흥시는 실업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공공일자리 제공 사업과 취업알선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행사운영비, 민간이전비, 해외경비 등 소모성 예산을 경기부양 효과가 좋은 SOC사업에 투자키로 하는 한편 상반기중 90%이상 발주와 자금 60%이상을 집행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중 모든 사업의 긴급입찰 실시, 최대 70% 선급금 지급, 기성대가 30일 간격 지급, 조기집행시 비상대책반 등을 운영키로 했다.

이에따른 규모는 전체사업대상 405건에 금액으로는 3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종합일자리센터 운영, 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본부 직영, 민간 일자리 지원기관과의 연계 및 협력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군자도시 개발사업

정왕동 1771의1 일대 490만6천198㎡, 계획인구 3만1천명, 세대수 1만1천가구, 사업비 1조6천62억원 규모로 개발될 군자지구 사업은 시흥시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정주, 관광, 문화, 휴식공간이 어우러지는 복합도시로 계획됐다.

그동안 매매계약서상의 일부 조문에 대한 경기도의 감사지적 등 다소간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끊임없는 협의와 행정절차를 진행,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지정을 받았다. 시는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신중하면서도 속도감있게 군자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은행동 뉴타운 사업

은행지구 뉴타운 사업은 도시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과 신·구 도시간 격차해소를 위한 사회통합형 사업이다. 은행동 107의1 일대 61만880㎡에 1천300억원이 투입되며 도로,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이 42.9%를 차지한다. 지난해 5월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현재 재정비 촉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안에 재정비 촉진계획 승인 및 고시를 완료하고 2010년에 착공,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은행 뉴타운 사업지구의 공업지역내 기업들은 매화동 공업지역 이전 대체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흥시는 시화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각종 오염원의 주거지역 유입을 막기위해 중앙완충녹지 및 수림대 조성, 시화지구 완충녹지 보완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한편 정왕동 914 일대 43만3천768㎡에 공원과 전시관, 박물관이 들어서는 오이도선사유적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 박명원 시흥 부시장

"주민 최대숙원… 군자 도시개발… 조기착공 역점"

"주민의 숙원사업이자 시흥시의 최대현안 사업인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8천여개에 달하는 시화공단 중소기업 중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지원하는데 가능한 한 모든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습니다."

시흥시장 권한대행인 박명원 부시장은 수뢰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시장을 대신, 지난 1년여간 안으로는 공무원 조직을 추스르고, 밖으로는 도시·건설전문가답게 시흥시의 도시발전계획을 재정비하는 등 무난한 업무수행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화공단내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절박합니다. 따라서 동원 가능한 예산을 모두 투입해서라도 기업도산을 최소화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1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이 시흥시 경제의 버팀목인만큼 이들 기업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시도 발전되고 더불어 시민들도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박 부시장의 설명이다. 시화공단의 가동률은 지난해 2007년도에 비해 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중 상당수 중소기업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 따라서 중소기업지원 자금을 연초에 일괄 집중지원한다는 것이다.

"군자지구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개발가능한 공간중 문화·공간이 어우러지는, 국내뿐만 아니라 동북아 최고의 복합도시화 할 수 있는 노른자위 땅으로 향후 시흥시의 발전을 결정지을 개발사업입니다."

박 부시장은 이를 위해 경기도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 사업이 무리없이 조기에 착공돼 시흥시 발전의 청사진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박 부시장은 "시흥시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기회의 땅"이라며 "공직사회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된 시흥시가 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