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이 최근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대해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허정무 감독은 21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울산 현대와 연습경기에서 대표팀의 5-1 승리를 지휘한 뒤 "해외파의 대표팀 합류를 위해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최근 세 경기 연속 결장한 박지성에 대해서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박지성은 늘 자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와 맞대결 같은 큰 경기를 뛰면서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지성은 정규리그 위건 애슬레틱과 볼턴 원더러스전에 이어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더비 카운티와 칼링컵 준결승 2차전까지 최근 세 경기 연속 뛰지 못했다.
하지만 허 감독은 "최근 결장은 소속팀 감독이 체력 안배 등을 생각해서가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맨유가 다음 달 9일 오전 웨스트햄과 리그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어 박지성이 다음 달 11일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이틀 전에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또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대표팀 주축 풀백 자원인 김동진(제니트)과 오범석(사마라)도 이란전에 앞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전지훈련부터 참가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다른 해외파와 달리 러시아 리그가 휴식기라 걱정이다. 그 문제가 잘 풀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정무 "박지성 연속결장 개의치 않아"
입력 2009-0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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