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슬로건을 정한 것은 올 한해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한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계획(연속사업포함)문구를 보면 중차대한, 희망의 불씨, 도약, 기회의 발판이라는 단어들이 곳곳에 등장하며 이형구 시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직원들의 비장함과 열정이 녹아 있다. 이것은 또한 지난해에 이룩한 것들, 즉 철도대학이전저지성공과 경찰서 신설 서명 추진, 부곡중앙로 확장을 위한 상가이전과 내손동 도깨비시장 철거를 마찰없이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자신감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올 한해 시가 집중 추진하려는 시정 7대 비전을 살펴본다.
#미래를 열어 가는 성장
대한민국 배벌리힐스를 표방하는 백운호수 주변에 지식밸리(129만㎡)를 7천여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착공,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다음달에 2020년 시 전역(54㎢)도시기본계획변경결정고시에 이어 고천동 가·나구역, 오전가·나·라구역, 내손가·나·다구역, 부곡동 가·나·라구역 주거환경정비계획을 수립한다. 오는 6월에는 시의 도시이미지를 바꾸는 2020년 도시경관기본계획도 수립한다.
#맑은 공기, 푸른 숲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 친환경도시창출을 위해 탄소제로화 프로젝트 추진과 지방의제21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014년까지 700억여원을 들여 의왕시 전역을 11㎞의 녹지축으로 연결하는 생태회랑을 조성하고 백운산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받아 65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수도권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까지 국내 최초로 조류탐사과학관을 왕송호수에 건립한다. 또한 민간화장실개방과 모범화장실 인증제도 확대한다.
#든든한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경제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주변을 2012년까지 1천970억원을 들여 친환경·물류유통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철도연구단지와 현대로템 등을 연결한 의왕철도특구를 지정 추진한다. 또 한국농촌공사와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이전하는 공공기관부지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중소업체자금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농업인들의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농업경영자금, 학자금지원, 건강보험료도 지원한다.
#웃음이 가득한 복지
190억원을 들여 개인별 사례관리를 통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실버세대를 위해 일자리창출 등 노후보장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노인복지회관내 사랑채 재건축도 한다. 123억원을 들여 사이버추모관이 개설된 의왕하늘쉼터(봉안시설 6천568기)를 오는 9월까지 조성하고 217억원을 들여 어린이전문도서관과 영어체험학습장이 있는 어린이랜드를 다음달에 착공해 내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식중독제로도시와 건강식당을 운영하는 등 WHO(세계보건기구)건강도시10대사업도 전개한다.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교육
올해는 21개 학교에 보통세의 5%수준인 22억원을 지원해 영어와 일반학력신장과 도서관활성화, 유치원환경개선을 한다. 저명인사를 초청하는 의왕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내년까지 청계동주민센터에 참고운도서관, 꿈실은 도서관, 어린이도서관 등을 확충해 평생학습도시를 지향할 계획이다.
#생활속의 행복을 가꾸는 문화
425억원의 BTL(민자유치)사업을 유치해 문화예술회관을 오는 2011년까지 완공할 예정이고 시승격 2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백운예술제, 옛길걷기대회, 아줌마축제 등 성년의왕문화예술제를 운영한다. 모락산성의 국가지정문화재지정을 추진하고 부곡스포츠센터를 98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건립한다.
#수준높은 고객감동
우선 지난해에 이어 청렴도시이미지를 계속 이어가고 청렴서약제도와 현장 청렴감찰제를 더욱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직위공모제와 특별승급제, 분야별전문가를 양성하는 신인사제도도 운영한다. 이와함께 국공유재산실태조사 및 DB구축으로 공익재산의 공익기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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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승격 20주년 성년맞아 도시재창조·대통합 주력"
"올해는 의왕시 승격 20년으로 성년입니다. 이에 걸맞도록 기존 도시경관을 확보하는 리모델링으로 도시 재창조사업에 주력하고 오전·고천·내손·부곡지역이 막힘이 없는 도시기능을 회복하는 획기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하는 등 시민 대통합을 일궈내겠습니다."
민선 재선인 이형구 시장은 "이 두가지 어젠다(의제)의 실천은 30여년동안 시를 옭아 맺던 그린벨트라는 제약이 풀려 활용하는 첫해인 올해, 시가 숙명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시정성과와 관련, "무엇보다도 의왕시민의 저력을 보여준 한해였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의왕철도특구추진으로 한국철도대학이전을 저지했고 비록 무산됐지만 시민 90%이상이 참여한 의왕경찰서 신설 서명운동이 그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다.
"올 한해는 이같은 시민들의 저력과 높은 시정참여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최고의 가치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이 시장은 "우선 고천중심지구는 용지보상에 나서고 백운지식밸리·장안지구·ICD지구는 직주일체형 자족도시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오전동 도심에 있는 육군모부대의 외곽이전을 반드시 이뤄 내 고천·오전·내손지역을 통합하고 도시기능을 회복하는 획기적 토지이용계획을 마련, 시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관련해 이 시장은 "부곡동 일대를 철도특구로 추진해 차세대 철도기술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고 오전동 공업지역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공공기관 이전부지는 신성장동력산업을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이 올해도 교육과 문화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위해 평생학습센터개설과 축제개최를 하고 문화예술회관건립의 차질없는 진행, 어린이축제를 전국 대표축제로 특화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