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구 의왕시장은 지난 2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방문, 문병대 회장에게 '2009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전달식을 마친 후 이 시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쌀과 반찬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는 적십자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적십자 회비로 북한에 쌀과 비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오해해 회비모금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회장은 "신문, 방송 등 언론을 통해 북한의 지원활동은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에서 운영되며, '적십자회비로는 절대 쓰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는 등 "시민들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