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부도, 잇단 지역금고의 퇴출에 인천항의 물량감소까지 겹쳐 인천지역 경제가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고있는 만큼 새해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인천상공회의소 李秀永회장(60)은 올해 지역경제를 다시 회복시키는 원년의 해로 만들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모든 경제 여건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모두가 뼈를 깎는 아픔으로 구조조정을 완성하고 사회 곳곳에 산재해 있는 도덕적 해이, 집단 이기주의 등 비경제적 요소들을 하루빨리 털어내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오는 3월이면 인천국제공항이 개항을 하고 첨단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송도신도시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다”면서 “이는 인천이 21세기 세계경제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인천의 세계로 향한 인적 물적 교류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지역사회 정보화와 e-비즈니스 기반조성 등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모든 문제들이 시는 물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국 곳곳을 발로 뛰어다니는 회장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그는 “지역경제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하기위해 다양한 협의회를 구성, 참여의 장을 넓혀 나가는 한편 일선 현장에서 겪는 업무적인 어려움을 돕기위한 상담업무를 양적 질적으로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다시 도약한다는 마음으로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하며 시민들도 애정을 갖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裵鍾錫기자·b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