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58·사진) 전 계양구 부구청장이 10일 제3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에 취임한다.

이병철 신임 원장은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자금·기술 지원에 힘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며 9일 소감을 밝혔다. 경제통상진흥원은 인천시와 중소기업청이 세운 비영리 법인이다. 인천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과 벤처창업자금 등을 지원하고 청년인턴십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을 도와주는 일도 한다.

이 신임 원장은 1970년 인천시 5급 지방공무원공채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첫 발을 들였다. 시 노사고용안정과장, 사회복지과장, 감사관, 시의회 사무처 산업전문위원 등을 지냈고 지난 2일 명예퇴직했다. 이 신임 원장은 인천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인하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업무 스타일은 꼼꼼하고 성실하다는 평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