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보유토지 총력판매를 통한 재무적 안정기반 구축, 경쟁력있는 신규사업 물량 확보, 환경친화적인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원가절감으로 상품경쟁력 제고, 고객중심의 경영정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朴昶釧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사장(55)은 새해 토지공사 인천지사의 역점사업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기간 경기불황으로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부동산 경기까지 침체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토지공사 인천지사는 토지취득 2만5천평, 개발 21만1천평, 공급 12만3천평, 대금회수 1천839억원 등을 올 사업목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 서부지역 최대 택지개발사업지구인 부천상동지구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면서 연내 전체 부지조성 공사의 90% 정도를 진행, 늦어도 2002년초까지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천은 개발토지가 부족한 만큼 개발여력이 많은 김포시의 장기지구와 검단지방산업단지에 대해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단지방산업단지 조성은 오는 2011년까지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무분별하게 산재된 공장들을 체계적으로 이전하고 재배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천시와 협약이 체결된 만큼 앞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올 12월말까지 실시계획 승인과 용지보상, 내년초 조성공사에 착수해 빠르면 오는 2003년부터 공장건축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올 상반기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공공부문을 통해 택지개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며 “용인 죽전지구 등의 난개발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고 인천지역도 도시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많은 만큼 앞으로 시와 협의를 통해 도시구조를 재개편해 땅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토지공사 차원의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裵鍾錫기자·b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