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엘리트 고교 축구팀들이 올 시즌 초반 각종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전하며 전국을 호령하고 있다.
용인시축구센터(용인FC) 소속 백암고와 신갈고는 26일 열린 백운기와 춘계연맹전에서 각각 결승과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탁월한 실력을 과시했으며 지난해 전국체전 3위팀 부천 정명고도 금석배대회 결승에 오르는 등 저력을 보였다.
이날 백암고는 전남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안동고와 전·후반 8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꺾고 결승에 올라 서울 숭실고를 3-0으로 누른 부산 부경고와 28일 같은 장소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또 전북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9 금석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도 '축구 명문' 정명고가 4강전에서 이상원, 이우빈, 임진욱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강호 한양공고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전북 이리고를 2-0으로 누른 군산 제일고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뿐만 아니라 봄 방학을 맞아 최근 지방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경기도 팀이 모두 입상권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경북 진주 문산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45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도 신갈고와 김포 통진고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신갈고는 8강전에서 서울 재현고와 전·후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꺾고 4강에 올랐고, 김포 통진고도 준준결승에서 창원기계공고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은 2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제9회 칠십리배 춘계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에서도 경인팀이 그룹별 결승에 올랐다.
수원 신곡초는 B그룹 4강전에서 제주 외도초를 2-0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광명 광덕초를 2-1로 누른 인천 남동초와 패권을 다투게 됐고 안산 광덕초와 인천 석남초도 C그룹 결승전을 벌인다.
축구판 휩쓰는 '경인 황금발'
백암고·정명고 각각 백운기·금석배 우승컵 눈앞
입력 2009-02-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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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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