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첫발 시즌 최다우승 막강 지원… 성남시 연고지 이전요구때 강력 저지도

# 성남 일화 천마불사

수원에 그랑블루가 있다면 성남에는 천마불사가 있다. 천마불사는 2000년 성남 일화의 영원한 승리를 위해 마니아들이 만들어 활동해 왔다.

특히 천마불사는 2001년 성남 일화가 성남시로부터 연고지 이전을 요구받았을 때 강력하게 저지하며 프로축구 연고지 사수를 외치기도 했다. 당시 천마불사 회원들은 차가운 겨울, 거리로 나가 성남시의 연고지 이전 철회를 요구하는 등 지금의 성남 일화를 있게 했다.

천마불사가 없었다면 성남 일화는 프로축구 K-리그 최다 우승(7회)도 물거품이 됐을 것이다. 성남 일화는 2001년, 2002년, 2003년 시즌 3연패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천마불사는 현재 성남 시민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벌이고 있다.

10여개 동호회 인터넷으로 정보 공유… 제주경기 100여명 배 타고 원정 '유명'

# 인천유나이티드 연합팀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스는 K-리그에서도 열정이 넘치는 서포터스로 유명하다. 인천 구단의 울트라스 호크, TNT, 레인보우, 포세이돈, 혈맹Nacl, ICFC 등 10여개의 서포터스 동호회가 인터넷을 통해 경기에 대한 소식과 선수단 소식을 공유한다.

한때 서포터스간 의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마음 고생도 심했지만 현재는 다양한 정보 공유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인천의 서포터스는 경기장 단체 응원을 할 때 여러개 서포터스 동호회들이 연합 형태로 응원하는 등 단결된 모습도 보이고 있다.

또 지방 대회에는 보통 버스를 임대해 원정 응원을 가는데 제주에서 경기가 있을 때는 응원을 위해 100여명의 서포터스들이 경기 전날 배를 함께 타고 원정 응원을 가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