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 평균 기온 상승으로 기후변화협약은 세계적인 환경 흐름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담은 교토의정서에는 일본 등 선진 38개국이 오는 2012년까지 90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평균 5.2% 의무 감축하기로 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저탄소 녹생성장'을 향후 60년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의왕시는 9일 정부의 이러한 녹색패러다임에 발맞춰 지자체에서 추진 가능한 다양한 녹색성장 전략사업 추진을 위해 장기과제 8개, 단기과제 2개 등 총 10개의 저탄소녹색성장종합추진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택, 교통, 신재생에너지, 녹색 조림, 폐기물 분야, 청사관리 등 녹색성장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만을 모아 녹색성장 업무의 체계적 행정체제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의왕시 녹색동아리(실무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장기 과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중 43%를 차지하는 가정과 상업시설의 단열을 강조하는 그린홈으로 조성하고 공용 청사의 에너지인 냉·난방과 조명, 전기장치 등을 에너지자립형과 절약형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가정에 보급하는 상수도의 녹과 스케일의 생성 억제 및 제거를 통해 맑은 물을 공급하는 솔라바이트(SOLAVITE)를 설치하는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단기과제로는 5월부터 음식점이나 이·미용업소, 제과점 등을 자전거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업소별로 요금 5%이상을 할인해 주는 '자전거이용고객요금할인제'를 운영하고 전기와 일반 자전거를 비치해 공무원들이 근거리 출장시 자전거를 이용하는 친환경 두바퀴 출장제도 운영하기로 했다.

시 정책추진단 오우선 단장은 "저탄소녹색성장종합추진 계획은 시의 녹색성장 추진 방향과 함께 이를 토대로 시정 전반을 단계적으로 녹색행정체제로 전환해 나간다는 새로운 행정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