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인국 시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최근 과천의 명소로 부상한 양재천변을 걸으며 복원후 수질이 향상된 양재천을 꼼꼼히 살폈다.
여인국 과천시장이 최근 성공적으로 복원돼 과천명소로 떠오른 양재천 챙기기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여 시장은 지난 19일 오전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과천중심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양재천 복원 첫 시점인 중앙공원 입구에서부터 서울시 경계까지 5.7㎞구간을 걸으며 주변 경관 및 수질 상태, 각종 수생식물과 어류, 여울 등 관리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여 시장은 주변경관과 관련 중앙공원 입구에 있는 인근 자투리땅에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연주를 하거나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양재천 수질 개선을 위해 복원구간 초입 부분에 거품이 생기는 원인을 찾아 조속히 보고해 줄 것과 하천바닥의 이끼 등을 제거,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주암동 화훼농가의 유류저장탱크 밸브 고장으로 양재천에 기름이 두 번이나 유출된 것과 관련,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화훼농가에 대한 교육 및 유류시설 일제 점검을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양재천은 복원후 수질이 크게 향상돼 어린이 물놀이가 가능해졌고 잉어 등 각종 토종 어류와 청둥오리, 황새, 두루미 등이 찾는 자연친화형 하천으로 탈바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