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해 5월 1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안산 시화호 일대에서 열리는 '2009국제레저항공전'(International Sky Leisure Expo 2009, www.skyexpo.or.kr)서 다양한 레저항공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번 항공전은 행사 기간이 근로자의 날(1일), 석가탄신일(2일), 어린이날(5일) 등과 겹쳐 아이들과 함께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레저 항공의 모든 것
항공전은 100여대 레저 항공기가 한자리에 모이는 쌍방향 체험 이벤트. 국내 레저항공산업 분야 행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39만㎡의 대규모 행사장에는 항공의 역사를 알리고 컴퓨터를 통해 비행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2개의 전시관, 항공기 전시장, 체험 및 교육, 캠프, 대회장, 비행항공기 주기장, 헬기 전시장, 메인무대 등이 마련된다. 국내외 100여대의 레저 항공기도 참여한다.
이벤트 등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열기구 탑승은 물론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더 지상훈련, 스카이번지, 에어바운스 등의 체험도 가능해 총 8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3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다.
또 레저 항공기의 공중곡예와 편대 비행, 모터패러쇼를 첨단 중계시스템으로 즐길 수 있으며 에어쇼와 캐릭터 퍼포먼스 등 볼거리와 먹거리 등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 살아있는 항공 체험학습장
고부가가치와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항공산업의 기반 마련을 위해 이번 국제레저항공전에서 에어쇼, 항공교육 및 항공캠프장 등을 운영해 자라나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무한한 항공산업의 꿈을 심어줄 예정이다.
특히 초등학생 등 청소년을 중심으로 비행 원리와 항공과학의 이해도를 높여 항공기초 기술을 증진시키는 등 항공산업의 발전 토양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선 레저항공 기업존과 항공사존, 모형항공 전시판매존, 항공교육존, 항공산업존, 항공역사존으로 나눠 레저항공 관련 업체, 모형항공 및 RC항공기 판매·제작·교육업체, 항공기술 및 교육관련 기업, 협회, 기관, 항공사, 초경량비행기 제작·수입·교육 업체 등이 총망라되는 각종 항공산업 전시가 열린다.
도 관계자는 "항공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더 나아가 이 분야의 미래 발전을 선도하는데 도가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양한 문화행사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2009 국제레저항공전 개막식 공식행사 및 에어쇼'가 오는 5월1일 오전 11시 안산시 상록구 사동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어 체험비행과 조종사 강연&사인회가 이어지고 군악의장대 퍼레이드로 행사장은 뜨겁게 달궈진다. 오후 3시에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이벤트가 눈길을 모으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업전 행사도 볼 만하다.
또 레저항공전 포토존과 페이스 페인팅이 상설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이며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1~5일 행사 기간 열린다. 경기도지사상·도교육감상·도의회의장상·안산시장상·경기관광공사사장상 등을 시상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국제레저항공전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이밖에 오는 5월5일 오후 7시에는 국제레저항공전에 참가한 조종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만찬 '항공인의 밤' 행사가 열려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항공전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아동 및 청소년 2천원이며 만 5세 미만, 65세 이상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