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가족 하나된 날 진정한 효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경인일보사와 화성시 공동주최로 5일 수원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화성 효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2만8천여명의 달림이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가족이 하나된 어린이날, 효(孝)의 마음을 되새긴 하루였다'.

'전국 가족 마라톤 축제' 제10회 화성 효(孝)마라톤대회가 2만8천여명의 달림이들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5일 오전 수원대 대운동장에서 가족 사랑 대행진을 펼쳤다.

낮기온이 섭씨 27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무더위에도 불구, 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은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융·건릉을 함께 돌아보며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어린이들은 '미꾸라지 잡기'와 정글탐험 에어바운스에서 신나는 놀이 체험을 했다.

인기 아나운서 신영일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에선 평소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며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한 마리칼리에스, 유영미, 최창식, 윤태곤, 지금란, 전미경, 손희승씨 등 효행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주었다.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대회를 공동 주최하며 성공적으로 발전시킨 최영근 화성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식전 행사와 함께 간단하게 몸을 푼 달림이들은 수원대를 출발, 하프마라톤(21.0975㎞), 10㎞코스, 5㎞건강달리기(개인·부부·가족) 등으로 나눠 힘찬 레이스를 벌였다. 또 달림이들이 뛰는 동안 수원대 특설무대에선 초청가수 이하경·한승기·한선녀씨의 열창과 그룹 애프터스쿨, 배슬기, 박상민 등의 노래와 B-boy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경인일보사와 화성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보환 국회의원, 이태섭 화성시의회의장, 김준호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강인수 수원대 부총장, 김정섭·유진형 화성서부·동부경찰서장, 기아차 강성훈 부사장, 한영구 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세구 도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 한성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