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화성 전곡항과 안산 탄도항 등 서해안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이와함께 '해양문화, 보고 체험하자 느끼자'란 주제로 5일간의 해양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 지난해 6월 열린 '경기국제보트쇼, 코리아매치컵세계요트대회'에 마련된 보트와 관련산업 전시장의 모습.

■ 비즈니스의 장 '2009 경기국제보트쇼'

한국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경기국제보트쇼는 일본 등 40여개국 380여개사가 참가할 전망이다. 전시 참가업체는 20개국 200여개사, 투자가·바이어가 20여개국 180개사가 각각 보트쇼에 출동한다. 국내 업체는 전국에서 80여개 업체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참가업체는 보트전시회와 수출상담회·투자설명회·국제컨퍼런스 등에서 세일전쟁에 나선다.

도는 전시업체와 바이어를 초청, 실거래 실적을 제고하는데 총력전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야외공연장에서 레저스포츠 패션쇼가 열린다. 보트와 요트 등 수상레저의 트렌드를 쇼 형식으로 구성해 보트·요트의 종류, 의상 소품을 소개한다. 세계 각국의 레저패션 스테이지도 마련된다.

■ 아시아 대표 브랜드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 체험의 장이다.

화성 전곡항과 안산 탄도항 일원에 마련된 실내외 체험존에서는 각종 해양레저 문화를 체험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어린이 내방객을 위해 게임으로 보트를 접하는 덱게임을 비롯, 모형배 조립 체험, 바이크요트 체험 등이 마련된다.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형 보트 레이싱 게임인 'RC보트게임', 무선 모형보트를 조종하는 'RC보트 도킹게임'도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해양 그림그리기 대회, 카누·카약 시승, 펀보트 체험, 낚시어선 승선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관객들의 만족을 충족시킬 것이다.

탄도항 특별 행사장에도 특별전시와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열기구와 승마, 바지락 잡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헬륨가스 벌룬과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서해안 바다를 조망하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평소 흔히 접할 수 없는 특수선과 우리나라 배의 모형, 해양 동식물도 볼 수 있다. 한선이나 현대선박·쇄빙선·군함모형 등도 나란히 전시돼 있다. 어류와 패류·갑각류 등 해양동식물도 한자리에 모아 전시, 교육 효과도 기대된다.

또 바다속 용궁 꾸미기와 닥종이 인형 요트경기 등 가족 단위 내방객을 위한 이벤트도 특별전시관에 마련된다.

이밖에 세계음식체험 행사와 세계다문화 전통공연, 국내향토음식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운영된다.

※ 신나는 보트게임·모형배 조립… 우리 아이가 좋아하겠네

'해양레저체험의 장' 경기국제보트쇼


경기국제보트쇼가 열리는 기간인 6월3~7일 사이에 화성 전곡항 일대에선 세계적인 요트대회인 '코리아매치컵'이 돛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월드매치레이싱 투어 한국대회다. 세계요트연맹이 공인한 이벤트 대회인 월드매치레이싱 투어는 아메리카스 컵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위상이 높은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아메리카스 컵 참가팀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예선 총 132경기를 통해 최종 12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대회는 5월14일 출전등록을 시작하므로 본경기가 시작된다. 본선은 6월2일부터 7일까지 계속된다. 본 경기전 개최되는 프로암 대회에는 4개조가 동시에 출발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트대회는 전세계 TV미디어를 통해 중계방송된다. ESPN·EURO·SKY SPORTS 등 해외 100여개 스포츠 채널들이 이 대회를 생생하게 전달하게 된다.

요트대회 전경기를 현장에 설치된 대형 슈퍼비전을 통해서 현장감있게 관람할 수 있다. 세련된 이미지의 컴퓨터 그래픽과 실사를 적절히 활용해 흥미를 유발시킬 계획이다.

경기도 김희겸 경제투자관리실장은 "요트대회를 바로 앞에서 보는듯한 거리에서 5일간 경기가 진행돼 관중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전세계로 중계 방송됨에 따라 경기도 브랜드 등 마케팅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인터뷰 /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기보트쇼는 동북아 해양거점 비전 확인할 기회"

"화성 전곡항에서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인하십시오!"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오는 6월3일부터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는 경기도의 서해안 발전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정무부지사는 "화성과 안산 등을 잇는 서해안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수도권을 인접해 있어 무한한 성장동력을 갖춘 땅"이라며 "경기도의 서해안이 동북아 해양 거점 중심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 열렸던 국제보트쇼가 '보트와 요트 등 해양레저 활동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구나'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번 행사엔 보트와 요트 등 해양레저를 즐기려는 동호인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지사는 특히 "경기보트쇼는 48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보트·요트산업시장을 경기도가 선점하기 위한 행사"라며 "한국의 해양레저 관련 시장은 매년 15~20%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해양레저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부지사는 마지막으로 "국제보트쇼는 전년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몄다"며 "올 여름 더위는 화성 보트레저쇼로 식히고, 참된 보트의 즐거움을 맛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드라마에도 뜬다! 화성 전곡항!

뜨는 드라마에는 언제나 명품 조연이 있다?

주인공 못지않게 조연들의 활약이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또 다른 감초 조연이 주목받고 있다. 소위 히트치는 드라마나 영화, 광고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요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요트는 외국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지만 최근엔 드라마, 영화, 광고촬영을 비롯해 인터뷰 장소로도 각광받으면서 요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믹연기의 대가' 차승원과 김선아의 찰떡 호흡과 능청스런 코믹 연기로 첫 방송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에도 요트가 등장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초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열리는 화성시 전곡항에서 주인공인 차승원이 요트를 타는 장면 촬영이 예정돼 있다. '시티홀'이 요트가 등장했던 드라마의 흥행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촬영현장을 사전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