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최한 워크숍은 최근 남북간 철도운행 및 개성관광 중단과 상주인원 감축 등으로 경색된 남북관계의 현 상황에 대해 체육교류협회의 역할과 교류방안을 토의하기 위한 것으로 '남북한 체육교류가 국민정서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주제토론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경성 남북교류협회 상임위원장은 "최근의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민간단체의 남북교류가 중단되었으나 이러한 상황이 오래갈것 같지는 않다"면서 "남북의 체육교류는 정치적인 목적을 떠나 스포츠를 통한 남북 간 정서의 교감으로 서로의 마음을 여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남북의 대화가 절실할 때 스포츠교류가 우선되어 왔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교류협회 후원회장인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는 여건도 주어진다"면서 "현재 남북이 경색되어 있더라도 그 동안 진행되어온 교류사업을 되돌아보고 추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용기를 가지고 재충전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사장은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북한 축구선수와 교류하는데도 남북체육교류협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체육교류는 현 남북관계 경색과 관계없이 곧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