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최근 아내로부터의 이혼 선언에 원인을 제공한 한 여성에게 다이아몬드가 박힌 1천만 원짜리 목걸이를 선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선물공세의 대상은 나폴리 출신의 모델 지망생인 올해 18세의 노에미 레티치아.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최근 레티치아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면서 다이아몬드가 여러개 박힌 시가 6천 유로(1천만원)짜리 목걸이를 그녀에게 선물했다고 일간 라 스탐파가 12일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부인 베로니카 여사가 공개리에 이혼을 선언한 원인이 됐던 이 여성은 총리를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관계를 둘러싸고 무성한 추측을 낳고 있다.
여기에 레티치아가 베를루스코니 친구의 딸이자 총리를 `아빠'라고 호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아내인 베로니카 여사가 공개리에 이혼을 선언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인 점은 레티치아와 총리의 관계를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물론 당사자인 베를루스코니 자신은 이 여성과의 `특별한 관계'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선물공세가 처음이 아닌 데다 자신의 자녀 생일파티에도 참석하지 않던 총리가 고가의 선물을 챙겨들고 그녀를 직접 찾았다는 점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특히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유럽의회 의원선거에 미녀들을 대거 출마시키기로 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는 와중에 레티치아의 이름도 오르내리면서 양측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은 한층 거세지고 있다.
伊 총리, 모델지망생에 고가 선물 논란
입력 2009-05-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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