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이 2일 가평군 상면 연하리 연하초등학교(교장·이두만)를 찾았다.

도시와 떨어져 박물관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농촌지역의 소규모 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이 이날 연하초등학교 교문을 들어서자 아이들은 도대체 무슨 버스인가싶어 호기심 어린 눈길로 바라보았다.

태양신 무늬가 그려진 주황색 버스 안에는 '모나리자'를 재해석한 이이남 작가의 '新 모나리자-모나리자의 눈동자가 움직여요', 한승구 작가의 'Face and Face-마우스 역할을 하는 얼굴 모형을 만지면 원래 있던 그림들이 다른 얼굴로 바뀌어요' 등 미디어 아트 4점과 각 대륙별 인물조각상·탈·인형 등 40여종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학생들은 역할극을 통해서 세계 여러 나라의 이름·인사법·명소도 알아볼 수 있고 박물관 버스 천장에서 황소자리·전갈자리·염소자리 등 별자리 공부도 하고, 생김새와 피부색, 사용하는 언어, 생활방식이 전혀 다른 세계 각국의 친구들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스탬프를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