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와 경인일보, 국민생활체육 경기도배드민턴연합회, 한국전력공사 경기사업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생활체육협의회와 국민생활체육 과천시배드민턴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152개팀, 1천500여명의 동호인 및 가족들이 참가했다. 특히 지난 대회와 달리 남녀 3복식(30·40·50대부) 단체전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각 팀이 시·군별 1·2부로 나뉜 뒤 실력에 따라 3개 그룹(A·B·C)으로 분리돼 총 12개부에서 우승팀을 가렸다.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을 비롯해 과천고·중앙고·과천중·청계초 등 총 5곳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과, 구리시가 남자 2부에서 A·B·C그룹을 모두 석권하며 가장 많은 우승팀을 배출해 냈다.
구리시는 남자 2부 A그룹 결승에서 의왕시를 2-1로, B그룹에서 과천시를 2-1로, C그룹에서 과천시 2팀을 2-0으로 각각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또 여자 2부에선 과천시가 A그룹 결승에서 구리시를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B그룹과 C그룹에서도 각각 2위에 오르며 '새로운 배드민턴 강자'로 등극했다.
1부에선 부별 우승팀이 모두 다를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남자 A그룹에선 서울시(은평구)가 결승에서 군포시를 2-0으로 꺾고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으며, B그룹에선 부천시가 안산시를 2-0으로, C그룹에선 수원시 1팀이 서울시(은평구)를 2-0으로 각각 누르고 우승했다. 여자부에선 성남시와 고양시 1팀, 용인시 3팀이 각각 A, B, C그룹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입상팀에는 상배와 함께 1위 150만원부터 3위 20만원까지 상품권이 차등 지급됐으며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과천시에는 50만원의 상품권이 주어졌다.
한편, 13일 오전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주최측인 여인국 과천시장,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안양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필운 안양시장, 백남철 과천시의회의장, 송귀남 한국전력공사 경기사업본부장, 한기섭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부본부장, 이성식 경기도배드민턴연합회장, 이현달 과천시생활체육협의회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취재반
심영미 부장, 신창윤 차장, 이준배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이석철 차장(지역사회부), 김종택 차장·전두현 기자(이상 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