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소방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열손상 환자들을 위해 119구급차에 얼음팩과 생리식염수 등 폭염관리 구급장비를 갖추기로 했다.
군포소방서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열손상 등 환자 발생을 대비, 구급차에 폭염 관련 구급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9월까지 3개월간 구급차에는 얼음팩과 생리식염수·검안라이트·체온계·정제소금 등을 상시 적재해 '열손상 환자'의 119구급대 요청시 신속히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콜앤쿨(Call & Cool)'시스템이 가동된다.

또한 폭염 취약자 특별관리를 위해 사회복지시설 및 무의탁 독거노인 등에 대해 폭염 기상특보 발표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관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증상에 따른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내 폭염관련 환자발생 신고는 224건이었으며 이중 202명이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으며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62명(26.6%)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으로 열손상 등의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열손상 등으로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콜앤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