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말 준공 예정인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23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 주암동 일원 총 27만4천211㎡에 추진 중인 과천화훼종합센터를 친환경 화훼클러스터로 조성키로 하고 오는 7월 주민공람을 통한 의견수렴 및 제1종 지구단위계획 상정 등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갔다.

명품화훼도시 과천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 화훼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과천화훼종합센터는 'FLOWER(F:Future, L:Landmark, O:Orchestra, W:Water, E:Exhibition, R:Rhythm)'란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를 설정해 활력이 넘치는 다양한 활동과 기능을 겸비한 매력적인 친환경 화훼클러스터를 구현하고 있다.

이 센터는 특히 건폐율 40% 이하, 2층 이하라는 등의 각종 제약에도 불구하고 화훼단지란 특수한 시설성격을 고려, '꽃의 봉오리와 줄기'를 형상화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독창적이고 친환경적인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시 재정규모를 감안, 투입예산을 최소화해 리스크를 줄여 나가는 대신 부족한 사업비를 민간 및 PF(Project Financing) 금융기법을 도입해 해결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화훼종합센터는 1조3천889억원의 국가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1만4천429명의 고용창출 및 50억원의 세수 효과, 그리고 운영에 따른 세수효과도 무려 45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유통시스템 구축에 따른 대량물량의 집하 및 분산기능을 통해 생산농가의 안정적 판로제공 및 유통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우리나라 화훼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화훼종합센터 건립에 심혈을 기울여 과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화훼메카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