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여성과 외도를 한 바람둥이 유부남이 의기투합한 아내와 애인들에게 접착제를 이용한 혹독한 복수를 당했다.

   4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는 이 남성(36)은 지난주 아내에게 바람을 피운 사실을 들켰으며, 그의 아내는 남편의 애인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가 유부남이라는 것도, 자신 외에 또다른 애인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던 애인 3명은 그동안 감쪽같이 속아온 데 화가 난 나머지 그의 아내와 함께 '복수극'을 벌였다는 것이다.
애인 가운데 한 명이 그를 호텔로 유인해 눈을 가리고 침대에 묶은 뒤 그의 아내와 또다른 애인 2명이 가세해 얼굴을 때리고 한껏 조롱한 뒤 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생식기를 복부에 붙였다.

   비명을 지르는 남성을 호텔방에 남겨둔 채 도망친 이 여성들은 이후 불법감금과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 신문사 웹사이트에는 "접착제 복수를 당할만한 짓을 했다", "여성들의 심정을 이해하고도 남는다. 처벌받아야 할 사람은 바람둥이 남편" 등 여성들에 대한 동정심과 함께 문제의 남성에 대한 네티즌들의 질책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