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한국 꿈나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제6회 경인일보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별 우승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7~18일 용인 골드CC 챔피온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 고등부 및 중등부 등 4개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특히 총 2천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는 이 대회에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개최 당일 오전 10시30분 개회식에 이어 11시부터 열전에 돌입, 36홀(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부별 순위를 가린다.

총 120여명이 출전하는 남고부는 '골프 명문' 안양 신성고를 비롯, '국내 최초 골프 공립고등학교' 여주 이포고, '신흥 명문' 수원고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성고 차진규, 이종휘를 비롯해 이포고 류인창, 이운영, 서정도, 박승수 등 올 시즌 전국대회 단체전을 휩쓴 유망주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수원고 이든솔, 이종하, 박경수, 김동용, 최민혁 등이 돌풍의 주역임을 자청하고 있다.

여고부에선 김누리(서문여고)와 황지혜(명지고), 이아린(용인 신갈고), 이현정(안양여고)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여중부에선 동두천 보영여중의 박현주를 비롯, 한세리(여주 세정중), 차이슬(인천 신흥여중), 황다솜(안양여중) 등이 정상에 도전한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될 남중부는 유호근·장용금(이상 용인 태성중)과 유현재(오산중), 박철민(명일중) 등이 눈에 띄지만 다른 선수들도 기량이 뛰어나 우승 후보를 쉽게 점치기 힘들다.

한편, 남녀 중고등부 우승자에게 2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 상장 등이 수여되고 남녀 중고등부 준우승자에게는 15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 상장 등이, 3위와 4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장학금이 차등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