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의정부/추성남기자]의정부에서 주한미군이 한국인을 폭행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의정부경찰서는 길가던 한국인을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 등)로 미2사단 소속 H(21) 상병과 D(21) 상병을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상병은 지난 12일 오전 3시께 의정부시 의정부1동의 노상에서 한 여성에게 치근덕거리다 이를 말리는 황모(27)씨를 동료 군인 6명과 함께 집단 폭행한 혐의다.

또 D상병은 지난 11일 오후 11시 4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2동 도로변에 세워둔 차량을 걷어찬 뒤 이를 말리는 운전자 박모(35)씨를 동료 3명과 함께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