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일본항공(JAL)은 경영상황 타개를 위해 간사이(關西)공항과 주부(中部)공항에서 운항하는 아시아 노선의 60%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또 국내선은 마쓰모토(松本)공항 취항 철수 등을 포함한 지방 노선 삭감을 추진한다. 국내외선을 합쳐 일본항공은 전체 운항 노선의 18%를 감축키로 했다.
국제선 폐지는 21개 노선에 달한다. 이미 발표한 간사이~런던에 이어 올해말에 하노이, 싱가포르, 인천 등의 노선도 폐지할 계획이다.
대신 간사이공항은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등 근거리 노선과 호놀룰루, 괌 등 관광지로 특화할 방침이다. 주부공항에서도 파리, 인천, 방콕 노선도 폐지키로 했다.
아울러 일본항공은 국내선의 경우도 총 29개 노선을 폐지하는 한편 시즈오카, 고베, 마쓰모토 등 7개 공항에서는 운항 폐지에 따라 지점도 철수키로 했다.
일본 최대 항공사인 일본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이용객 급감에 따라 올해 4~6월기 사상 최대인 990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
일본항공, 간사이 국제노선 60% 폐지
입력 2009-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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