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이사장·전운성)은 지난 26일 화성시 송산면 고정2리 배 재배농가에서 배 수확과 비닐걷기 등 농촌일손을 도왔다. 특히 이날 실용화재단은 직접 수확한 배 42상자를 즉석에서 구입, 배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근심을 덜어줬다.
실용화재단이 첫 외부 공식행사로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선택한 것은 '현장과 함께 하겠다'는 재단 설립 취지와 직원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전 이사장은 "실용화재단은 앞으로도 두 달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농산업 현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과 함께 땀 흘리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농산업 현장의 의견도 수렴해 재단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용화재단은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촉진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지난 7일 설립한 공공기관으로, 특허 등 새로운 농업기술의 산업화, 기술 거래, 신품종 보급 촉진, 농식품 인증, 농자재의 분석·검정업무 등을 전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