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의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공간인 소규모 다목적 야외무대 '브릿지 예술터'.
[경인일보=과천/이석철기자]과천시는 중앙공원 입구 양재천 복원 구간 초입의 자투리땅에 소규모 다목적 야외무대인 '브릿지 예술터'를 설치해 주민들의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브릿지 예술터'는 과천의 문화·예술인들에게 공연 및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문화 콘텐츠 창조의 저변 확대, 주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것으로 KT사옥 건너편인 별양동 84의14에 13.8㎡규모의 작은 무대로 조성됐다.

영업 행위가 아닌 순수한 문화예술 및 놀이행위일 경우 과천시민이면 누구나 사용허가 신청만 하면 이용할 수 있는 이 무대는 조명 및 전기사용 장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브릿지 예술터'는 지난해말 과천발전자문위원회 김재선 위원 등 3인이 "과천시에는 문화예술인의 활동 공간이 없어 인근 의왕시의 비닐하우스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시내 소규모 공간을 활용해 창작 및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시에 건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와 관련 여인국 시장은 지난 3월 주례간부회의를 통해 "과천시가 문화·예술도시로 평가받고 있고 실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이 많다"며 "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양재천 복원 구간 초입에 무대를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 곧바로 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했다. 문의:시 문화체육과(02-3677-2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