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많은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축구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6일 오전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 기공식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전문적인 선수 육성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정신적, 육체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축구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발달 장애아 치료를 위한 축구 프로그램 운영 복안도 밝혔다.

다음은 박지성과의 일문일답.

-축구센터 건립 배경은.

"수원에서 축구를 시작해 청소년기를 수원에서 보냈다. 저 역시 축구센터를 건립하면 최우선으로 선택할 장소가 수원이었다. 수원시가 많이 도와주었고 경기도에서도 큰 도움을 주셨다. 축구 센터를 많은 어린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운영하고 싶다. 즐기는 축구 문화를 만들 것이다. 전문적인 엘리트 선수 육성은 그 후에 생각하겠다."

-GS칼텍스가 공식파트너로 선정된 이유는.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GS칼텍스의 공식 파트너는 우리(축구센터)가 추구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많은 부분을 서로 협조해 장점들을 센터를 통해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버지 박성종씨가 발달장애아 11명으로 팀을 구성하는 게 센터의 목표라고 했는데.

"우연히 축구를 통해 그런 부분을 치료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축구가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