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5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남북대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김은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 밤(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선수권대회 예선 G조 3차전에서 북한에 1-2로 졌다.

   전반 12분 박정빈(광양제철중)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28분 조광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나서 후반 25분 다시 조광에게 결승골까지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첫 경기에서 미얀마와 0-0으로 비긴 후 2차전에서 캄보디아를 11-0으로 대파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1승1무1패가 됐다. 북한은 3전 전승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G조에는 한국과 북한,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이 속했으며 상위 두 팀만 16개 나라가 출전하는 내년 AFC U-16 선수권대회 본선(개최국 미정)에 참가한다.

   한국은 16일 베트남과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