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송수복 객원기자]세계 여성 산악인 사상 최초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43·블랙야크) 대장의 마지막 관문인 안나푸르나(8천91m) 등정이 이번 주말 판가름날 전망이다.
오 대장이 다음주 중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면 본격 겨울철로 접어드는 11월이 가까워 사실상 더이상의 등정 시도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 대장은 지난 3일 추석연휴 기간 1차 등정 시도때 안나푸르나 정상 600여m 전까지 갔다 기상 악화로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 뒤 베이스캠프에서 체력을 보충하며 때를 기다렸다. 그동안 비와 눈이 번갈아 내리는 등 기상이 좋지않아 등정을 미뤄왔던 오 대장은 사나흘 전부터 눈발이 그치고 햇볕이 들자 지난 13~14일 전진캠프(5천100m)와 캠프 2(6천400m)에 올라 텐트 및 장비 점검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정상에 불고 있는 초속 30~40m의 제트기류가 오는 18일께 잦아든다면 오 대장은 2차 등정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 여성 최초 14좌 완등의 주인공이 될지 그녀의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은선 14좌완등 특파원리포트]2차등정 주말이 분수령
18일께 제트기류 잦아들면 재도전
입력 2009-10-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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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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