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진을 향해 화이팅 포즈

10월 17일(토)


라마제단에 인사를 마치고 정상공격을 위해 전진캠프로 떠나는 날이다.

안나푸르나 북면루트를 통해 정상을 밟겠노라 도전장을 내민지 한달여만의 일이고 지난 1차 공격후 보름만의 출정이다.

▲ 라마제단에 인사하는 오대장

짓궂은 날씨 탓에 전진캠프 및 등정루트 상의 캠프들이 눈에 묻히고 고정자일도 많은 부분이 눈사태로 인해 유실이 되었을 것으로 예측을 하는 가운데 여분의 자일과 텐트를 갖고 정상으로 떠난다.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전까지 전진캠프까지 진행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지만 현재의 상황은 전진캠프까지 가는 구간조차도 등반에 가까운 어려운 조건으로 가는 길이 험난하기만 하다. 게다가 수시로 무너져 내리던 눈사태의 횟수와 강도가 더해져 등반이 무난하지 않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 베이스캠프를 떠나며

출발전 일기예보에 집중하던 오대장은 "현재 정상부근에는 초속 30m 안팎의 제트기류가 머물고 있어서 전보단 다소 누그러든 상태지만 결코 만만한 바람이 아니에요."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정상공격 D-day로 잡은 20일 새벽의 기상상황을 받기위해 한국의 기상청에 날씨예보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 함께 등반하게 될 다이나믹 부산 원정대



▲ 정상에 제트기류로 인한 눈보라

▲ 전진캠프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