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2009 경기도농산물 큰잔치'는 경기도내 한우 등 축산 브랜드의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최상급 한우 등에 대한 무료 시식이 제공될 때마다 내방객들이 20여m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경기 축산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우선 이천 한우의 새로운 이름 '맛드림'과 용인시 한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한우람' 등 소고기 코너는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로 매장이 행사 내내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한우 이외에도 한약을 먹인 돼지고기 등 각종 축산물은 관람객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이번 농산물 큰잔치에는 용인 성산한방포크와 양평 물맑은 양평 개군한우, 깜짝 경매에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끈 이천 한우 맛드림, 수원·용인·여주축협의 공동 브랜드인 한우람과 동충하초 포크, 광주의 자연채 한우, 평택米한우 등이 선을 보였다. 경기도 G마크 명품 '아이포크', 농업회사 법인 금천(주)의 우리보리소 등이 주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밖에 농협중앙회·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낙농여성분과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우유요리 홍보관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우유로 만드는 요리와 한우 고기 요리 강습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요리비법 설명회가 시작되면 수십여명의 주부들이 몰렸다.

특히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다트 경기'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됐다. 소의 각 부위에 걸린 한우 경품때문에 1인 1회 규칙에도 불구, 진행자에게 애교를 부려 또다시 게임에 참석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