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부정으로 얼룩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 재검표 결과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의 득표율이 48%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AF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 선거 감시단체인 '데모크라시 인터내셔널'은 아프간 선거감독기구인 선거민원위원회(ECC) 발표 내용을 감안하면 지난 8월 치러진 아프간 대선에서 나온 유효표 가운데 대략 130만표가 무효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당초 잠정집계 결과 54.6%에 달했던 카르자이 후보의 득표율이 48%까지 내려가는 반면, 당초 28.7% 그쳤던 2위 압둘라 압둘라 후보의 득표율은 32%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의 예측대로 ECC가 이날 독립 선거관리위원회(IEC)에 통보한 재검표 결과 카르자이의 득표율이 50%를 밑돌면 2주 안에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그러나 이는 단순 추정치일 뿐이며 선관위가 이를 수용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데모크라시 인터내셔널은 "우리의 예측대로라면 카르자이의 득표율은 48.29%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그는 1차 투표에 승리할 수 없게 되고 결선투표가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ECC는 이날 부정의혹이 제기된 투표소에 대한 선거사무 감사와 재검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IEC 측에 전달했다.
특히 ECC는 일부 투표소에서 명백한 부정의 증거가 발견됐다며 관련 투표소에서 나온 표를 모두 무효화할 것을 선관위 측에 지시했다.
"아프간 대선, 카르자이 득표율 48% 추정"
입력 2009-10-20 10:00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