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을 맞은 연천은 풍요로움이 넘친다.
물과 공기부터 차별화된 연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남토북수(南土北水)는 남쪽의 땅과 북쪽의 물이 만나 농민의 사랑과 정성으로 잉태한 결과물이다.
임진강과 한탄강에 둘러싸인 비옥한 토지에서 태어난 남토북수는 민통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자라나 깨끗함이 절정이다.
# 남토북수가 특별한 이유
맑은 물과 비옥한 토지가 어우러져 자연의 맛을 가져다 주는 남토북수는 인간, 환경, 통일중심인 연천농민들의 구슬땀의 산물이다.
농사에 알맞은 일조량과 자연 7경(임진강, 고대산, 동막골유원지, 한탄강 관광지, 열두개울, 백학저수지, 재인폭포), 안보 5경(태풍전망대, 1·21무장 침투로, 철도중단점, 열쇠전망대, 제1땅굴) 등은 연천이 청정환경 지역이라 불리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 남토북수는 통합인증 브랜드
남토북수는 소비자 식탁과 건강을 책임진다는 군의 소명의식이 수반되기 때문에 신뢰도가 무한대다.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도록 심의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 품목에 대해 연천군수가 그 품질을 인증하는 통합상표로 39개 업체 110개 품목이 있다.
브랜드 인증 색깔은 내용물에 따라 곡류는 주황색, 특산품(포장)-황토색, 채소류-녹색, 특산물(포장)-적색, 과실류-연두색 등 다섯종류로 표시하고 있다.
#남토북수 종류
▲ 연천 쌀=연천군은 경기도 최북단으로 연중 평균기온이 낮고 휴전선에 인접해 자연환경이 잘 보존 돼 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기름진 들녘이 깨끗한 임진강 수자원은 최고품질 쌀을 재배하는 최적환경이다.
고시히카리와 추청벼로 재배되는 연천 쌀은 연천농협, 전곡농협, 유창농산 등지서 가공되며, 웰빙시대를 맞아 율무와 현미가 건강혼곡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품종류는 고시히카리, 추청쌀을 비롯해 연천 쌀 G+, 무공해지킴이 쌀, 백학 고래실 쌀과 자연그맛 율무 쌀, 율무가루, 아희와 무농약, 아희랑 현미가 있다.
식약청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업소로 선정된 전곡농협 청산김치는 100% 우리농산물을 사용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포기김치, 열무김치, 백김치 등이 있다.
3년 동안 정성으로 키운 38선 청정지역 상황버섯과 녹각 영지버섯, 항아리 버섯초 등은 청산버섯영농조합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다. 또 미산면 소재 하나바이오텍은 참송이버섯, 꽃송이 버섯을 재배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임진강 유역 백학·미산지역에는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태양건조 고춧가루와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제10-26-5-03호)을 받은 유환농장 유정란과 임진강 참게장, 왕징면 유기농 파프리카가 식탁문화의 멋과 맛을 이끈다.
군남면 옥계마을은 황옥, 현옥, 백옥, 적옥, 창옥으로 불리는 오옥 콩이 자란다. 이곳에서 자란 콩과 율무는 전국에서 최고품질을 자랑한다.
유기농 친환경품질인증 농산물인 땅에미소유기농영농조합의 상추, 부추, 가지, 고추, 꽈리고추, 청양고추, 애호박 등은 영양과 신선도가 높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 농산물이다. 또 자연환경 보고인 비무장지대에서 작목한 대광벌꿀은 아카시아에서 생성하는 벌꿀을 모아 자동정제 과정을 거쳐 생산한 무공해 상품이다.
▲ 특화상품=작은 병 입구에 배와 포도를 키워 청정이미지와 신비감을 더해주는 병배와 병포도는 오랜시간동안 자연상태 색도를 유지해 관상용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낮과 밤의 일교차를 이용해 비가림시설에서 재배한 군남면 삼색(靑·紅·紫)포도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않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다.
성찬식품의 누룽지는 전통 가마솥 누룽지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밥을 무쇠주물판에 은근한 열로 눌려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떨칠 수 없다.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쌀 세척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철저한 위생관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팩 농산물 연구회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출하하고 있는 팩오이와 팩호박은 유통과정에서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해 주부들로부터 시선을 집중받고 있다.
중면 횡산리 로하스파크내 장류전문 민관기업 메주와 첼리스트는 율무와 콩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청국장가루를 비롯해 율무생각쿠키, 청국장환, 청국장은 최고 건강식품으로 토종식품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전성 강화=연천군은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남토북수 인증품목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소비자 신뢰향상과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 저장, 출하단계 농산물중 잔류농약, 일반세균, 대장균, 중금속 등 유해물질 함유량을 조사한뒤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서는 인증취소와 폐기명령을 내린다.
지난 8월 1차 검사를 완료한 군은 이달 말까지 32개 인증품목에 대해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