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박주영(AS모나코)이 이번 주말 보르도와 리그 1(1부리그)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 라콩브 모나코 감독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이 이번 주 훈련에 발을 다쳤다"면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심이 간다"고 밝혔다.

   프랑스 니스 지방의 일간지 '니스-마르탱'도 이날 라콩브 감독의 인터뷰를 실으면서 "박주영의 출전 여부는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라콩브 감독은 세르주 각페도 있고 다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올 시즌 리그1 정규리그 9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을 넣었던 박주영은 이로써 내달 1일 보르도와 원정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주영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일 열릴 보르도와 대결을 통해 올 시즌 선두 탈환도 노릴 수 있는 모나코로서는 박주영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시즌 2위까지 뛰어오른 모나코는 7승3패(승점 21)를 거두며 1위를 달리는 보르도(7승1무2패.승점 22)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라콩브 감독은 "박주영이 빠져 고민이 크다. 박주영이 관심을 끄는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우리 팀 다른 공격수들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아마도 다른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