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강승훈기자]인천 중부경찰서(서장·이환섭)는 중부서 보안협력위원 및 관내 북한이탈 주민과 '사랑의 김장'을 담갔다. 지난 13~14일 이틀간 계속된 이번 행사에는 중부서 경찰관과 동구여성단체 회원 100여명이 동참했으며 배추 총 200포기를 담갔다. 김치는 동구노인복지관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무료급식소 등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됐다.

중부서 보안협력위원회는 십시일반 김장 비용을 보태 저소득층의 후원자로 나섰다.

류옥분(동구여성단체 총연합회장) 보안협력위원은 "추운 겨울철 가족 모두가 식탁의 김치 하나에 행복했던 시절이 기억난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돌보는 작은 정성이 큰 감동으로 승화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 서장은 "월동 준비에 필수적인 김장 봉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봉사를 전개하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