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길재단 이길여(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회장이 시상식후 효령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인일보=김영준기자]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사단법인 청권사(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종회)가 주관하는 제12회 효령상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2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효령상은 사회발전에 큰 공적을 남기거나 우리의 전통 미풍양식인 효(孝)를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제12회 효령상에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사회봉사부문에 선정되었고, 이 외에 효행부문 박성중 서초구청장, 문화부문 서혜경 경희대 음대교수, 언론부문 KBS 보도본부 9시뉴스 편집팀이 함께 선정됐다.

이길여 회장은 1958년 이길여 산부인과를 개원한 이후 1978년 여의사 최초로 전 재산을 출연해 의료법인을 설립해 길병원을 만들고, '박애·봉사·애국'의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보증금 없는 병원' 운영, 해외환자 초청 무료수술, 낙도지역 의료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길여 회장은 교육, 의료, 언론, 문화, 봉사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공익재단인 가천길재단을 설립했다.

이길여 회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지난 50년 동안 박애와 봉사·애국을 실천한 가천길재단은 앞으로 100년, 1천년 동안 그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