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양/박석희기자]LS그룹(회장·구자홍)은 13일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부회장을 동제련-예스코 사업부문 회장으로, 구자균 LS산전 사장을 LS산전 부회장으로, 시미즈 유지 LS-니꼬동제련 사장을 LS-니꼬동제련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최대 전선회사인 슈페리어 에식스사 인수와 국내 첫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손종호 LS전선 부사장과 만성적자인 기계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킨 심재설 LS엠트론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계열사를 묶은 부문별 회장 자리는 사주 일가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전문 경영인에게 각각 맡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구자명 신임 회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셰브론과 GS칼텍스 전신인 호남정유에서 근무했다.

구자균 신임 부회장은 고려대 법대 졸업 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10여년간 교수로 재직하다 2005년 LS산전으로 옮겼다.

시미즈 유지 부회장은 일본 히토쓰바시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광업, 니꼬금속제련 등에서 35년 이상 근무하다가 지난해 동제련 사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