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명품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2010년 예산에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총 125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상정했다.
특히 시는 이 가운데 원어민교사 인건비, 초·중학교 영어전용교실 및 영어체험센터 조성 등 외국어교육 사업에 30억원을 배정,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학교체육시설 현대화 사업비 27억원, 친환경 급식비 16억원을 각각 책정했으며, 영재교육원 운영 등 학교별 특성화에도 6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도서구입비 등 교육정보화 사업비 6억원, 방과후 학교 운영비 4억5천만원을 각각 책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총면적 6천214㎡에 이르는 신성중·고등학교의 운동장에 인조 잔디를 입혔다. 시가 4억원을 지원해 조성한 잔디구장에는 농구대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의 체력 향상 등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샘모루 및 만안초등학교와 안양과 호계중학교 운동장에도 각각 인조 잔디를 입히는 등 학교체육시설 현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안양공업고등학교와 귀인초등학교에도 각각 총면적 170㎡와 396㎡에 이르는 영어 전용교실을 개관하는 등 학교별 외국어 교육환경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양교육청과 공동으로 개관한 이들 영어 전용교실에는 멀티미디어실, 어학실, 북카페, 영어체험시설 등 외국어 학습을 위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원어민 교사 등이 학생들의 지도를 맡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교육에 대한 투자는 곧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으로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