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내 각 지자체들은 경인년 새해를 맞아 저마다 풍성한 해맞이 축제를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해 고양 행주산성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 모인 인파들).
[경인일보=지방종합]경인년 해맞이 행사는 이제 멀리가지 않아도 된다.

2010년 새해 첫날 도내 각 지자체들이 저마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해맞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2010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서 나라를 구해낸 문화 유적지 행주산성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오전 5시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해맞이 행사에는 농악놀이, 퓨전국악, 레이저쇼, 해오름 함성, 풍선날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해맞이는 1일 오전 7시 47분 예정이며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군포시도 도내 세번째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수리산 태을봉에서 '시민 한마음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민주평통군포시지회 등 7개 단체에서 주최하고 원광대산본병원과 이마트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6시 태을초등학교 운동장을 출발, 관모봉을 거쳐 태을봉 정상에 오전 7시 40분까지 오르면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무릎담요가 제공되고 하산후 태을초에서는 후원단체들이 준비한 떡국과 막걸리가 제공된다.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도 1일 오전 6시30분 3~4층 전망실과 옥외팔각정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일출 관람, 새해 소망 담은 풍선날리기, 국기게양식, 통일기원 타북 순으로 진행된다. 통일전망대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높이 35m의 대형 국기게양대를 설치하고 가로 5.16m, 세로 3.44m의 태극기를 매달아 북한에서도 볼 수 있게 했다.

의왕 모락산 정상에서는 의왕미술협회 주관으로 이날 오전 8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새해맞이 기념 난타공연, 새해 소망쓰기, 새해 소망연날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당일 오전 6시 고천체육공원, 오전동 LG아파트 약수터, 계원조형 예술대 뒤 공터, 모락산 약수터, 청계능안마을 입구 등 5개 노선의 해맞이 등산로에서 출발, 오전 7시50분까지 모락산 정상에 오르면 된다.

가평군도 호명호수 정상에서 새해 일출맞이 행사와 함께 소망 및 소원빌기 행사를 갖고 이천시도 설봉산 새천년의 탑에서 해맞이 행사를 여는 등 도내 각 지자체들이 풍성한 해맞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