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지금 글로벌 경제는 국가간 지역간 경제통합에 의한 경제권간 경쟁 심화와 함께 신기술개발의 가속화, 환경과 자원문제 대두, 고령화에 따른 생산인력 및 소비패턴 변화 등이 미래 산업의 테마로 등장했다. 국내는 소득 2만달러에 지체된 저성장화,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 부진, FTA 등 해외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침체해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 산업경쟁력을 높여 국내·외적 환경변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산업 및 미래유망산업으로 5개 부문별 신발전계획이 도출됐다.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은 이 계획의 정상적인 추진 여부에 달려있는 것이다.
■ 신·재생 에너지 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기존 에너지원에 대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순간 IT, BT, NT산업과 더불어 에너지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다.
경기도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있어 태양열 및 태양광, 풍력부문보다는 축전지 제조업에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전국 대비 38.5%의 기업체와 30.2%의 종사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도는 시화간척지에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를 조성해 태양열과 조력, 풍력발전소 등을 갖춘 그린에너지 메카로 육성키로 하고 소재, 부품, 발전기 제조, 설치 서비스 등 전 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인력을 유치할 계획이다.
■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
의료관광은 수준높은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환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관광업체와 연계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경기도는 김포 및 인천공항, 평택항 등 교통인프라가 구비돼 있고 특히 서해안권에는 유니버설스튜디오, 마리나리조트, 선감해양레저지구 등 관광레저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상당한 경쟁력을 구비하고 있다.
도는 시흥군자매립지내, 화성 송산그린시티 등에 추진 중인 의료·관광 복합단지 등은 서울시의 성형특구와 달리 미용특화 중심으로, 가평 등 경기동북부 지역의 의료·관광 복합단지는 노인의료특화 중심지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 고령친화산업 육성
고령친화산업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요양 및 진료, 홈케어, 통신 및 디지털, 휴양·레저, 주택, 전원친화농업 등 8개 전략 부문으로 나눠지고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에 1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수요대상자는 오는 2020년 43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국 대비 최대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도는 통신기기 및 첨단전자제품, 정밀기기 제조 등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고령친화용품 개발을 위한 산업인프라 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산업단지 리모델링
30년간 경기도 산업을 지탱해 온 시화·반월산업단지는 이제 제조업의 사양화와 함께 입주업체의 해외·지방 이전과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단순 기술·경영지원으로는 생산성 제고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화·반월산단의 경우 신안산선을 주축으로 한 역세권과 안산·시흥시 택지지구 인접지역을 포함해 첨단산업 및 비즈니스 기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종합 비즈니스타운 건설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될 경우 지식기반서비스의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고 해외 기업 유치와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서해안권 산업 육성
시화·반월, 화성·평택은 제조업 쇠퇴와 대단위 택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지가상승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지방이전을 유도하는 결과를 낳고 있어 신성장 동력산업 및 국제 비즈니스 업무를 담당할 주력 지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평택·화성권 거점산업단지 조성으로 수도권의 공장입지 수요증대에 대처하고 공장난개발을 방지하도록 하는 한편 외투기업 전용단지로 활용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유니버설스튜디오, 전곡항, 송산그린시티 등을 중심으로 해양관광벨트화 추진도 부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에 이은 화옹호 간척지에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거점단지 조성사업 등 서해안 지역이 경기도 미래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언! 수도권 새로운 10년·3]신성장동력 찾아라
경기도의 미래 짊어진 5개 계획안
입력 2010-01-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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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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