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도요타자동차가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정부가 수여하는 '에너지절약 대상'을 받지 않기로 했다.

   1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일본 정부가 신형 프리우스에 수여하기로 한 2009 에너지절약 대상(경제산업성 대신상)을 "제반 사정상 받지않겠다"고 서면 통보했다.

   이 상은 일본 정부가 이전 프리우스보다 연비를 약 10% 향상시킨 것을 평가해 지난달 말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오는 15일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소형승용차 '바소'의 신차발표회도 열지 않기로 했다.

   도요타는 "고객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화려한 발표회를 피하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예정대로 '바소'의 판매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또 일본 내 리콜 대상 차량인 '사이(SAI)'와 '렉서스HS250h'의 TV 및 잡지 광고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