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5)이 공격에서 제 몫을 다한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가 프랑스컵 8강에 올랐다.

모나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09~2010 프랑스컵대회 16강전 지롱댕 보르도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는 강호 보르도의 안방으로 찾아간 모나코는 전반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전반 28분 네네가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박주영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흘러나오는 공을 달려들던 지미 트라오레가 밀어넣어 먼저 득점을 올렸다. 박주영은 전반 43분에도 네네의 패스를 받아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