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양/박석희기자]유치원을 비롯 초·중·고교의 특수학교 및 학급 어린이와 학생들의 치료 지원을 위한 체험 학습장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열어 주목을 끌고 있다.
17일 안양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청은 관내 만안구 안양7동 192의5 덕천초등학교 교실 6개를 리모델링,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체험 교실의 개관식을 최근 가졌다.
'행복학교 덕천빌리지'로 이름 지어진 이 학습장은 대상자 자신의 주도적 활동이 중심이 되는 체험장으로 치료 지원과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테마별로 구성된 체험실은 다양한 놀이를 통해 신체 리듬을 촉진시키는 '놀이체험실', 악기의 소리를 듣고 즐기며 치료를 하는 '음악놀이실', 만들고 꾸미는 '미술체험실', 빛과 색을 통한 '시각 체험실', 스스로가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연 관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작업 및 물리치료실과 감각통합치료 등을 할 수 있는 '행복 치료실', 언어 치료 및 학부모 상담을 할 수 있는 '진단실', 제과제빵이나 바리스타교육 등 직업전환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안양교육청 관계자는 "'행복학교 덕천빌리지'는 국내 유일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체험의 장으로 단위 학교에서 실시하기 어려운 각종 교육 및 치료 지원을 위한 특수치료센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수 장애인 학생들도 이번에 문을 연 '행복학교 덕천빌리지'의 각종 교육과 치료 지원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관식에는 이필운 안양시장, 정지풍 안양교육장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안양에 국내 첫 '특수아동 행복학교'
시교육청, 덕천초 6개 학급 리모델링 체험학습장 문열어
입력 2010-02-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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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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