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가평/김윤구기자]가평5일시장 상인들이 생선, 야채, 의류, 신발, 과일 등을 팔아 남은 이익금 일부를 회비로 적립, 5일장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가평5일장번영회(회장·양상춘) 회원들은 지난 30일 가평읍 읍내2리 마을회관에서 이충길 이장을 비롯한 마을지도자와 번영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내2리 마을 주민 자녀 3명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가평5일장번영회 장학금은 30년 전부터 5일마다 장이 서면 이른 아침부터 주차와 판매로 인한 소음 등으로 쌓여온 해묵은 감정을 녹여내는 화합의 용광로가 됐다. 뿐만 아니라 5일시장 상인들은 대형할인마트와 할인매장에 밀려 쇠퇴하던 위상을 되돌리는데도 좋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