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프로야구 인천 SK가 두산에 완봉패 당했다.
 
   SK는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두산에 0-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4승2패 승률 6할6푼6리를 기록하며 넥센과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SK는 초반 선발진이 무너진데 이어 타자들 또한 두산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며 변변한 득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지난해 후반 김광현을 대신해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던 송은범은 이날 선발로 등판했지만 1회초 김현수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1과 3분의2이닝 동안 4점을 내줬다.
 
   뒤이어 등판한 가득염(1이닝 1실점)과 임성헌(2이닝 3실점) 등의 중간계투진들도 실점 하는 등 두산 타자들을 봉쇄하는데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전날까지 3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고 있던 정근우와 박경완만이 각각 1개의 안타를 뽑아 냈을 뿐 두산 투수진에 완벽하게 농락 당했다.